(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는 3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적당한 시점에 이 후보와 만날 생각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우리끼리인데 만나면 되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차명진 의원의 저서 `초보정치인 차명진의 좌충우돌 의정일기'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를 만나겠다는 기존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셈이지만 회동 시기 등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앞서 이 후보는 경선기간 자신을 도왔던 차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통해 "(차 의원의) 책을 보면 나한테 `이명박 후보는 왜 저렇게 말을 못할까'라고 써놓았다. 내 욕을 막 해놓았다"면서 "시중에 팔리면 안 될 것 같아서 내가 이 책을 다 사 모아야 할 것 같다"고 농을 해 좌중을 웃겼다.
그는 이어 "나는 다른 욕심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경제 하나 제대로 살려서 젊은 사람들 일자리 많아지고 아버지 세대도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놓고 물러나려 하는데,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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