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인 임태희 의원이 임명후 며칠 동안 이 후보를 그림자 보좌하면서 느낀 첫 소회를 2일 털어놨다.
비서실장 임명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며칠 동안 모시면서 굉장히 실용적인 CEO(최고경영자)형 정치인이라는 것을 절감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와 개인적 인연이 거의 없었을 뿐 아니라 경선 과정에서도 중립지대인 `당 중심모임'에 속해 있던 그였기에 지난달 28일 임명 이후 닷새간의 보좌는 `이 후보 탐색'의 성격도 어느 정도는 있었던 셈이다.
우선 그는 "이 후보는 내가 부담스러울 만큼 격식을 안가린다"고 말했다. 지지율 60% 안팎을 기록중인 유력 대선후보라기 보다는 소탈하면서도 일을 즐기는 기업인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이 후보는 정책도 용어나 슬로건으로 포장하기보다는 누구를 대상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며 그의 `진정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그는 특히 "내가 `세간에선 철학에 대한 문제를 많이 주문하더라'는 의견을 전달하자 이 후보가 `그런 것(의견)들은 철학의 밑바탕이고, 나는 행동을 통해 철학을 나타내겠다'고 말하더라"면서 "이 후보가 철학 조차 실용적으로 접근하려는 것을 깨달았다"고 극찬했다.
임 비서실장은 이 후보와 개인적 인연은 없었지만, 이 후보의 큰 형 이상득 국회부의장 등 원로그룹의 강력 추천으로 이번에 이 후보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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