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앞으로 비상장 기업에는 상장사의 국제회계기준보다 한층 완화된 별도의 회계기준을 적용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한국회계기준원은 31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비상장기업의 회계기준의 제정방향'이라는 주제로 개원 8주념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선 황인태 중앙대학교 교수와 강선민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통해 비상장사의 회계기준 도입 배경과 기준제정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기업회계기준서의 '중소기업 회계처리 특례'에 대한 적용 실태 조사와 현행 기준의 실효성도 검토한다.
앞서 한국회계기준원과 국제회계기준 도입 준비단도 지난 3월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은 2011년부터 주재무제표를 연결재무제표로 작성하는 것을 비롯해 국제회계 기준으로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을 포함한 비상장기업들은 국제회계기준과 같은 엄격한 수준의 회계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없는 만큼 별도의 회계기준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도 중소기업을 위한 기준서(IFRS for SMEs)의 공개 초안을 마련해 의견을 수렴 중이다.
현재 국내 비상장사들은 15~20개 항목만 면제해주는 특례조항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상장사와 비슷한 수준의 회계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윤승준 회계기준원 연구원은 "앞으로 비상장의 회계기준과 관련해선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기준 도입 여부, 현 기업회계기준 활용이나 국제회계기준위원회의 기준서 도입 여부 등의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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