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개인택시 "무파업땐 현대차만 사겠다"

  • 등록 2007.08.30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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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무파업' 기원 스티커 부착하고 운행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의 무분규 땐 현대차만 사겠습니다."
현대차 무분규를 바라는 울산시민의 호소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개인택시 사업자들은 30일 "현대차 노사가 무분규로 올해 임단협을 타결할 경우 신규면허차 및 대체차 구입 때 현대차만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백형선)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최대기업 현대차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고 매년 파업 때마다 시민의 소비심리가 위축돼 일반 자영업자의 매출이 심각하게 줄어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3천500여대의 개인택시에 '현대차 노사안정 시민들이 갈망한다'는 스티커를 부착해 이날부터 운행에 나섰다.
이들은 "현대차 노조가 파업할 경우 가뜩이나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로서는 그 타격을 감내하기 힘들 것"이라며 "110만 울산시민의 염원에 따라 무분규를 실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택시사업자들은 시민의 여론을 정확하게 들을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최근 손님들 마다 '현대차가 올해만은 파업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백 이사장은 "울산지역 3천500여대의 개인택시 가운데 90%가 현대차"라며 "현대차가 무분규를 실현할 경우 나머지 10% 마저 현대차가 점유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음식업중앙회 울산 남구지구(지부장 이상윤)는 지난 28일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 노사가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할 경우 일부 업소에서 타결시점부터 15일간 시민들에게 음식값을 10% 할인하겠다"고 밝히고 해당 업소에 무분규를 기원하는 포스터를 부착했다.
sj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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