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은 최근 미국에서 자국산 아동 장난감 2천20만개를 리콜한 것과 관련, 해당 장난감의 품질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면서 미국 수입상과 설계회사에 공동 책임을 질 것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 리창장(李長江) 국장은 27일 미국 마텔사가 최근 리콜한 중국 장난감 2천20만개중 85%는 미국 수입상의 설계와 생산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문제의 완구중 납 함유량이 미국 기준을 초과한 것은 1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리 국장은 리콜된 장난감 샘플을 직접 조사한 결과 설계에 큰 문제가 있었고 아이들이 이를 가지고 놀때 안전사고가 나기가 쉽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문제점을 시인했다.
리 국장은 이어 문제의 장난감을 제조한 중국 회사들이 책임을 져야 마땅하지만 이를 설계하고 설계대로 생산을 요구한 미국 수입상과 설계 회사도 어떤 식으로든지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국가인증감독관리위원회는 자국산 장난감의 무더기 리콜을 계기로 국내 장난감 업체의 제조.생산.영업 허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sdcho@yna.co.kr
(끝)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