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히 신문에 신중한 보도 당부
(성남=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아프간 피랍사태가 40일째를 맞은 27일 가족들은 최근 '19명 전원 석방설'이 제기되는 등 인질 석방에 대한 희망적인 소식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어느 때보다 큰 기대감을 갖고 협상 결과에 기대하는 모습이다.
가족들은 25일과 26일 늦은 시간까지 성남시 분당 가족모임 사무실에 나와 자리를 지키며 협상 결과를 기다린데 이어 이날도 사무실에서 석방 협상에 대한 후속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정훈(29) 가족모임 부대표는 "아직 외교부에서 아무런 언급이 없어 공식 확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전원 석방설'이 처음으로 여러 언론에서 제기된 만큼 모두 협상 진전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이날 오후 일본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을 방문, 인질들 몸값 지불 등에 관한 아사히신문의 일부 보도에 대해 자제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가족들은 호소문에서 "26일자 아사히 신문의 '인질 1인당 몸값 10만불 요구'를 탈레반 측이 부인했고 7월 27일자 '인질 8명 몸값 지불'도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근거 없는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족들은 이어 "피랍자 가족들은 아프간에서 들려오는 최근의 희망적인 소식을 숨죽이며 1분 1초를 지낸다"며 "부디 정확하고 책임있는 보도를 해주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께 가족들은 주한 인도 대사관을 방문해 한국인 인질 석방에 적극적인 도움을 부탁하는 호소문과 장미꽃 19송이를 전달했다.
press1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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