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업그레이드"..고도정수제 도입(종합)

  • 등록 2007.08.27 15:38:00
크게보기



2014년까지 6개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7일 수돗물의 수질 개선을 위해 2014년까지 모든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키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상수도 비전 5개년 계획'(2008∼2012년)을 발표했다.

본부 관계자는 "물시장 개방에 따른 다국적 물기업의 국내 진출에 대비해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며 "세계 최고의 수돗물 공급, 세계 최고의 유수율 달성, 최상의 고객 서비스 제공이 3대 비전"이라고 말했다.

본부가 서울 수돗물 통수(通水) 99주년을 맞아 내놓은 계획에 따르면, 3월 착공한 영등포 정수센터에 이어 뚝도.구의.강북.암사.광암 정수센터 등 6개 정수센터 모두에 2014년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총용량 380만t)이 도입된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의 정수 처리 공정에 `입성활성탄 여과' 공정을 추가해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를 없애는 설비로, 일부 선진국에서도 채용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해외에서 수입했던 정수 처리 공정에 대해 2012년까지 독자적인 기술력을 축적해 갈수기인 봄.가을에 발생하는 녹조류 문제 등을 해결하기로 했다.

수질 오염 우려가 높은 왕숙천의 영향권에 있는 구의.자양 취수장을 2010년까지 강북 취수장으로 이전하고 풍납.암사 취수장도 장기적으로 한강 상류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현재 98%인 녹이 슬지 않는 재질의 수도관 비율을 2010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고 녹물이 나오는 수도관의 개량, 옥내 수도관 공사비 지원 등의 사업도 계속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옥내 수도관 개량이 필요한 시내 630개 학교에는 2010년까지 400억원이 투입돼 음용수 전용배관이 신설되고 1만800개의 음수대가 설치된다.

본부는 또 수돗물 중간 저장시설인 배수지를 고품질로 리모델링하고 특히 30년 이상 된 9곳은 전면 개량하는 한편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 가운데 수도요금을 받는 물의 비율)도 2012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인 9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본부는 이 밖에 서울의 수돗물 브랜드인 `아리수(水)'의 적극적 홍보를 위해 현재는 금지된 페트(PET)병 포장의 수돗물 판매를 허용하도록 법을 개정해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다.

한편 본부는 수돗물이 최초로 통수된 기념일인 9월 1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제3회 아리수 페스티벌'을 연다.

페스티벌에서는 북청 물장수 재현, 캐릭터 과자 만들기, 아리수.생수.정수기물의 블라인드 테스트 등의 체험 행사와 중국 기예단 초청공연, 통수 퍼포먼스, 채연.김장훈.성시경.FT 아일랜드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sisyphe@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