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용산 국제업무지구(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을 통합 개발하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용산 일대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용산 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에 새롭게 포함된 서부이촌동 지역은 매수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재개발 지분 가격도 탄력을 받고 있다.
19일 용산지역 부동산중개인들에 따르면 서부이촌동은 동부이촌동에 비해 오래된 아파트가 많은데다 교통이 불편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낮았다.
그러나 최근 국제업무지구와 수변지역 개발 등 잇단 호재가 몰리면서 연초부터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지난 17일 서울시와 코레일이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 44만2천575㎡와 서부이촌동 지역 12만4천225㎡를 동시에 개발키로 합의하면서 재개발 지분 가격을 묻는 문의전화는 물론 방문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반면 매도자들도 개발계획에 따른 지분 가격 변동 여부를 확인하며 매물을 회수하는 등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된 이촌동 지역은 대림 성원 동원 중산 시범아파트 등 아파트 1천598가구와 연립주택 493가구,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102가구 등 모두 2천193가구인 것으로 집계돼 있다.
이촌동의 프로홈공인 정복자 사장은 "서부이촌동은 면적이 좁아 물건이 많지 않은 데다 가격도 비싸 매수자들도 성급히 달려들지 않고 있다"면서 "아직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서부이촌동 일대 지분 가격(호가)은 4평의 경우 올해 초 3억5천만원에서 7월 5억원대로 진입했으며, 최근에는 6억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의 한아름공인 관계자는 "개발계획 발표 이전에는 4평 지분을 6억원에 매입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주인들이 매도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채 물건을 회수하고 있어 가격을 가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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