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증시 4.1% 폭락..뉴욕증시도 급락세
(뉴욕.베를린=연합뉴스) 김현준 송병승 특파원 =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발 신용경색 위기가 16일 전세계 증시를 강타하면서 주요국의 증시가 동반 폭락 또는 급락하는 '검은 목요일'로 얼룩졌다.
한국의 코스피지수가 125.91포인트(6.93%)나 떨어지며 사상 최대의 폭락세를 기록하고 일본, 중국, 대만 증시도 급락한데 이어 유럽 증시도 런던증시가 4% 넘게 떨어지는 등 신용경색으로 금융주들이 약세를 주도하면서 이날 폭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 증시도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250.40포인트(4.10%)나 폭락한 5,858.90으로 마감했다.
또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177.25포인트(3.26%)나 하락해 5,265.47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도 175.83포인트(2.36%) 떨어진 7,270.07로 각각 끝났다.
미국 뉴욕증시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20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낮 12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31포인트(1.8%) 가량 떨어진 12,630대를 기록하면서 12,7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다우지수는 7월19일 14,000선을 돌파한 이후 10% 가량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51포인트(2%) 가량 하락한 2,407대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400선이 무너져 25포인트(1.8%) 가량 떨어진 1,380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신용경색 확산 차단을 위해 이날 두차례에 걸쳐 170억달러의 자금을 금융시장에 투입했지만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고 유럽 증시 하락 마감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낙폭을 키웠다.
이에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신용경색 우려가 깊어지면서 급락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91포인트(6.93%) 하락한 1,691.98로 마감, 2000년 4월17일 93.17포인트 하락한 기록을 훌쩍 뛰어넘어 증시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장중 60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한 끝에 전날보다 327.12 포인트(1.99%) 하락한 16,148.49로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도 8,201.37로 전날보다 391.67포인트(4.56%) 폭락했다.
홀로 상승했던 중국증시도 이날은 하락세를 면치 못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4.43포인트(2.14%) 하락한 4,765.45, 상하이A지수는 109.63포인트(2.14%) 내린 5,001.92로 마감됐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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