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19명의 생명을 잊지 말아주세요">

  • 등록 2007.08.16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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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4번째 UCC 공개



(성남=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내 자식만 나와 죄송합니다"

16일 오후 가족들이 공개한 네번째 UCC `내 자식만 나와 죄송합니다'에는 지난 13일 김경자, 김지나씨의 석방 소식을 확인한 가족들의 모습이 담겼다.

처음 석방에 합의했다는 보도에 환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던 가족들은 석방하지 않기로 했다, 연기됐다는 엇갈린 소식만 전해지자 "피만 말린다", "뉴스 듣는 것 외에는 할 게 없다"며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석방 합의 보도 이후 71시간 만에 석방된 김경자, 김지나씨의 모습을 확인한 가족들은 눈물부터 터뜨렸고 지나씨의 어머니 선연자(60)씨는 풀려나지 못한 피랍자의 가족들과 끌어안고 눈물 흘리며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계속했다.

다른 가족들도 "축하해요"라며 말은 했지만 서로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선씨는 "울어서 죄송합니다", "먼저 나와서 죄송합니다"라며 흐느꼈다.

지나씨와 경자씨의 가족들은 석방 다음날에도 가족모임 사무실에 나와 다른 가족들과 함께 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남은 19명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에는 "남은 19명의 생명을 잊지 말아주세요"라는 가족들의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가족들은 지난 6일 김윤영씨의 남편 류행식씨의 영상편지 `To my dearest wife in Afganistan'를 시작으로 서명화.경석 남매 아버지의 서정배씨의 호소문, 제창희씨의 어머니 이채복(69)씨의 사연을 담은 `눈물 한 방울도 내 것이 아닙니다'에 이어 이번 네번째 UCC를 제작했다.

미국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http://www.youtube.com/)를 비롯, 국내외 UCC 사이트에 올려진 가족들의 동영상은 유튜브의 뉴스와 정치(News&Politics) 분야 `오늘의 가장 많이 본 동영상(Most Viewed Today)' 코너에 오르기도 했다.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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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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