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적조 피해 5억원 추산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남해안 일대에서 기승을 부리던 적조가 최근 내린 비 덕에 소강상태로 접어든 대신 동해안쪽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6일 경북 감포 앞바다에서 적조생물의 밀도가 ㎖당 최고 4천500개체까지 검출됨에 따라 적조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부산 송정에서 경북 경주까지는 적조 주의보가 새로 내려졌다.
수산과학원은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서쪽 끝에서 경남 거제시 남부면 여차 끝에 내려진 적조경보를 부산 가덕도 일대까지 확대 발령했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 득암리 종단에서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서쪽 끝, 거제시 남부면 여차 끝단에서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일대까지 내려진 적조 주의보는 그대로 유지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동해 남부 해안에도 매년 적조생물이 출현했지만 그동안 피해는 별로 없었다"면서 "올해는 양식장이 산재한 감포 일대에서 다소 높은 밀도의 적조생물이 발견되고 있어 양식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반면 그동안 적조가 기승을 부리던 경남 남해와 통영 일대에서는 적조생물 밀도가 ㎖당 최고 5천200개체로 최고 1만1천개체를 기록한 전날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또 전남 여수시 주변 해역에서도 최고 8천600개체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조생물은 통상 2~3주 가량 활개를 치다 감소하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그동안 적조가 발생한 지역은 소강상태로 접어든 반면 지금까지 적조생물이 나타나지 않았던 동해안쪽으로의 확산은 지속될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전망했다.
수산과학원은 남해안 일대 가두리양식장에서 올들어 지금까지 5억원정도의 적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swi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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