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투자증권은 7일 TFT-LCD산업에 대해 전형적인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안성호 한누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계절적인 비수기에 대비하기 위한 주요 LCD 패널업체의 생산량 조절로 당초 우려보다는 공급과잉 폭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년 상반기의 공급과잉 자체를 피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현재 LCD산업은 치열한 경쟁시기를 지나고 있어 향후 업체간 출혈경쟁 가능성이 높고, LCD패널의 주요 수요처인 LCD TV의 계절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패널 제조원가 중 원재료비 비중이 70%를 상회해 LCD 패널업체의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 시기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며 "지난 3분기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실적차별화가 이를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필립스LCD에 대한 목표주가 2만8000원과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LPL은 잇따른 설비투자 지연으로 내년 LCD 시장주도권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특히 대만 AUO가 QDI와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강화하고, 삼성전자도 8세대라인 양산을 통해 LCD TV 시장주도권을 크게 강화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LPL의 내년 시장점유율은 3위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CD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실적가시성이 높고, 저평가 메리트가 있는 종목으로 선별적인 대응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LCD 패널가격 하락을 앞둔 현 시점에서 LCD 중소형주의 강력한 주가상승 모멘텀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업종평균 주가가 역사적 저점인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수준에 위치한 것을 감안, 일부 업체에 대해서는 점진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실적가시성과 저평가메리트를 겸비한 종목으로는 한솔LCD, 디에스엘시디, 파인디앤씨, 우리이티아이를 선정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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