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교통사고로 '얼룩'(전국종합)

  • 등록 2007.08.15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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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춘천.포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제62주년 광복절인 15일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려던 박윤국 경기도 포천시장이 빗길에 차량이 전복되는 바람에 부상을 입는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40분께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에서 포천시장이 타고 있던 렉스톤 승용차가 5m 도로 아래로 구르면서 전복돼 박 시장이 이마에 찰과상을 입는 등 4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날 박 시장이 관용차를 타고 시민대종 타종식에 참석하기 위해 청성문화체육공원으로 가던 중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오전 3시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 관문대로에서 중앙분리대 등을 들이받고 멈춰 선 김모(41)씨의 대형 트레일러를 이모(31)씨의 레조 승용차와 박모(45)씨의 봉고 승합차가 잇따라 들이받아 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 사고로 왕복 6차선 도로 차량 운행이 한 때 중단됐으며, 방음벽 파편 등이 도로 아래쪽으로 떨어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3~4대가 파손됐다.

오전 2시30분께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리 46번 국도에서 김모(25)씨가 아반떼 승용차를 춘천에서 서울방면으로 10m가량 역주행 하다가 정상 운행 중인 최모(27)씨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아 최씨가 숨지는 등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오전 5시40분께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손모(68.여)씨 집에서 손씨가 남편(72)을 둔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남편이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자신은 우울증을 앓아 함께 죽기로 한 뒤 남편을 둔기로 살해하고 자신은 자살을 기도했다는 손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오전 10시15분께 전남 완도군 완도읍 대신리 부둣가에 정박해 있던 바지선의 길이 19m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바지선 위에서 작업하던 선주 이모(71)씨를 덮쳐 이씨가 숨졌다.

이밖에 부산시 연제구의 한 뷔페에서 음식을 먹은 201명이 복통과 설사증세를 호소해 부산시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증상을 호소한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결혼식이나 돌잔치에 참석한 하객들로, 이날 20개 팀 가운데 주로 10개 팀에 집중됐으며, 부산시는 환자들과 뷔페 조리원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또 적조 경보가 내려진 경남 통영 앞바다에 적조가 발생, 15일 현재 산양읍과 한상면 등의 가두리 양식장 5곳에서 참돔과 돌돔 등 양식어류 22만여마리가 폐사했으며, 통영시는 선박 수척을 동원해 황토살포에 나섰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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