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난감업계 잇따른 리콜에 '패닉'

  • 등록 2007.08.15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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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전 세계 장난감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완구제조상들이 미국 기업들의 잇따른 리콜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중에서도 전세계 장난감의 50%가 생산되고 있는 중국 광둥(廣東)성의 완구제조상들은 유해성분 함유, 위험성 등으로 잇따라 리콜 조치가 취해지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난감 대왕'이라 불리는 중국의 완구업계 대부도 리콜 조치에 따른 불똥이 튀었고 리콜 조치를 당한 홍콩계 기업인 한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완구 제조업체인 마텔이 2일 100만개의 중국산 완구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데 이어 14일 납 페인트 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완구 1천800만개의 중국산 완구에 대한 추가 리콜조치를 발표한 상태.

앞서 지난 6월 토머스 기차를 만드는 RC2도 납을 함유한 페인트가 칠해진 중국산 기차 및 부속품 150만개를 리콜하기도 했다.

마텔의 추가 리콜 대상에는 '장난감 대왕' 차이즈밍(蔡志明.57) 회장의 쉬르(旭日) 실업이 납품한 '카스(Cars)' 장난감도 포함돼 있다. 차이 회장은 올해 포브스가 발표한 전 세계 부호 가운데 85억8천홍콩달러 자산으로 38위에 오른 인물로 중국 완구업계에선 '신화'로 통한다.

지난 11일에는 마텔의 리콜 조치로 2억위안의 손실을 입고 절망한 광둥성 포산(佛山)의 리다(利達)완구 장수홍(張樹鴻.50) 사장이 공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업계의 신망이 높았던 홍콩계 장 사장의 자살로 회사가 직원들을 내보내고 정리 절차에 들어가자 마텔에 장난감을 납품하는 100여개의 홍콩계 중국기업들은 향후 진행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은 지난 6월부터 금속제 완구, 장난감 자동차, 장난감 총, 전자.전기 완구, 봉제 인형, 플라스틱 완구 등 6개 완구류에 대해 국가강제인증(CCC)제도를 실시, 품질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중이었다.

중국산 완구는 지난해 160개국에 70억달러 어치가 수출됐으며 이중 미국에 수출된 품목은 30만종에 이른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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