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한국 여자 수영의 기대주 정슬기(19.연세대)가 여자 평영 50m 신기록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태권도는 금메달 3개를 따내면서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정슬기는 9일(이하 한국시간) 방콕 타마삿대학교 수영장에서 열린 2007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평영 50m 예선 5조에서 32초29에 헤엄쳐 4위로 골인해 한국신기록을 세운 뒤 결승에서도 32초24로 또 신기록을 경신했다.
정슬기는 이 종목에서 7위를 기록했고 독일의 샤에퍼 마라이케가 30초99로 1위를 차지했다.
정슬기는 이로써 변혜영이 1997년 세운 종전 한국신기록 32초87을 0.63초나 앞당겼다.
또 지난 4월 제79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 32초90을 불과 4개월 만에 0.66초 단축시켰다.
평영 200m가 주종목인 정슬기는 성실한 훈련과 강한 체력을 앞세워 50m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정슬기는 "정말 기쁘다. 오늘 이렇게 좋은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울 줄 몰랐다. 그동안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힘을 강화하고 스타트 동작을 집중 훈련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에서는 현경화(21.한국체대)가 타마삿대학교에서 벌어진 여자 헤비급 결승에서 스페인의 에르보소 라이레를 2-0으로 꺾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서 허준녕(20.경희대)이 남자 헤비급 결승에서 1회전에서 이탈리아의 바질레 레오나르도를 7-0으로 꺾고 우승했고 정선영(23.동래구청)도 여자 미들급 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체츄찬을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남녀 농구는 나란히 쓴맛을 봤다.
남자농구는 이스라엘에 72-28로 져서 1승1패를 기록했고 여자농구는 터키에 62-70으로 무릎을 꿇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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