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미 국무부는 8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9일부터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열리는 파슈툰족 부족회의 `평화 지르가'에 불참키로 한 데 대해 "이해한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파키스탄 정부 관리들이 미국과 아프간의 정부 관리들에게 무샤라프 대통령이 `평화 지르가'에 불참키로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무샤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에 머물러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는 분명히 이슬라마바드로 돌아가 머물기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것을 이해한다"고 밝혔으나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미 정부 관리들은 앞서 무샤라프 대통령이 아프간에서 열리는 파슈툰족 부족회의에 참석할 것을 설득해왔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성명에서 무샤라프 대통령이 8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회의에 샤우카트 아지즈 총리를 대신 참석시킬 것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슈툰족 부족회의에선 당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도 참석할 계획이며 탈레반의 한국인 인질 납치사건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아왔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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