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피랍 외국인 근로자 잇따라 석방(종합)

  • 등록 2007.08.09 0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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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나이지리아 남부 산유지에서 무장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던 영국과 불가리아 및 러시아 근로자 8명이 잇따라 풀려났다.

현지 관리들은 지난달 8일 무장괴한에 의해 납치된 영국인 1명과 불가리아인 1명이 피랍 1개월만인 8일 석방돼 정부 당국에 신병이 인계됐다고 밝힌 것으로 AP 통신이 보도했다.

풀려난 근로자들은 억류 생활로 인해 매우 지친 모습이었으나 별다른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남부 산유지인 리버스주(州) 정부 대변인 엠마 오카는 인질이 풀려난 대가로 몸값이 지불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3일 무장집단에 의해 납치된 6명의 러시아 근로자들이 7일 석방됐다. 4명의 남자와 2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러시아 근로자들의 건강상태 역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러시아 근로자는 지난 6월 3일 나이지리아 남동부 이콧아바시에 소재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무장괴한에 납치됐으며 이 과정에서 나이지리아인 운전기사 1명이 살해됐다.

이런 가운데 7일 밤(현지시각)과 8일 새벽 사이에 바엘사주(州)에서 주의원의 아들이 무장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범인들은 루비 벤저민(여) 의원의 자택 지붕을 뚫고 침입해 11세된 아들을 납치해갔으며 몸값으로 15만달러(약 1억4천만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한편 우마르 야라두아 대통령이 지난 5월말 취임한 이후 니제르델타 지역에서의 납치 사건은 정치적 목적 보다는 석방 대가로 금품을 노리는 단순 무장강도 성격이 점차 짙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무장괴한들의 납치 대상이 외국인 뿐 아니라 현지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야라두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무장집단이 제시한 정치적 주장을 대부분 수용, 구금돼 있던 남부 산유지 출신 지도자 2명을 석방하고 전임 올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 재임 시 결정한 국영정유시설 2곳의 민간 매각 조치도 철회한 바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엔 여전히 4명의 외국인이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minch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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