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중국 입장.. 환영.지지표명(종합)

  • 등록 2007.08.08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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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절, 남북관계 비약 발전 전기

6자회담.북한 개발. 평화체제 논의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은 8.28 남북정상개최가 발표된 8일 이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안정과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지지를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한반도의 이웃 국가로서 남북한 양측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개최시기가 적절하다고 평가하고 한반도 정세 변화에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는 일이며 남북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논평했다.

또 북핵 6자회담이 크게 진전돼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경제공동체 접근의 길이 열리고 평화체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정부반응=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로부터 논평을 요구받고 "중국은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것은 모두 지지한다"며 남북한 대화와 관계개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 7천만 인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유리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에 좋은 성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정상회담 공식 발표 전 한국과 북한 양측으로부터 모두 통보를 받고 환영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그리고 비핵화가 이뤄져야 중국이 안심하고 경제 발전에 매진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기여하는 것은 모두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퍄오젠이(朴健一) 중국사회과학원 아태연구소 교수 겸 한반도문제연구센터 주임=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시기적절하다.

한국 정부가 당초 남북정상회담을 시기상조라며 계속 부인해 처음에는 예상 밖이라고 생각했다.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는 남북관계 재정립 및 북한 개발문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 한반도 및 동북아 미래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먼저 참여정부 임기 내에 할 일을 다룰 것이며 북한 지하자원 개발이나 개성공단, 금광산 관광은 뿌리를 내린 만큼 북한 도시건설 등의 중점 개발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들은 이번에 이미 쟁점으로 제기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및 대응 방안을 다룰 것이며 남북한은 이를 공동성명 형식으로 발표할 것으로 믿는다.

6자회담에서 논의되는 문제이지만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문제와 동북아 다자협력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의견 일치는 어렵겠지만 주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못지 않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한국 국내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현재 대통령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국내 정치세력의 이합집산이 추진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일단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시할 것이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에 대해 복잡한 경쟁과 협력을 촉발할 전망이다.

미국은 6자회담과 남북관계 발전의 균형을 요구할 것이며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

최근 중국 기업들이 북한에 대거 진출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와의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리둔추(李敦球)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한반도연구센터 주임= 8.28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남북관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남북한이 지난 2000년 6월15일 제1차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호교류의 대문을 열었다면 이번 제2차 정상회담은 정치.경제.안보 등 각종 부문에서 남북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

특히 남북은 이번 회담 덕분에 경제공동체로 접근하는 길이 열리게 됐고 경제분야 이외에도 안전.안보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룰 것이다.

한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영구적인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도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중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2차 정상회담은 1차회담과 마찬가지로 각 분야에서 남북교류에 새로운 장을 열며 한반도 정세에 새 지평을 열 것이다.

아무래도 오는 연말의 한국 대통령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치바오량(戚保良) 한반도연구실 주임=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북핵 6자회담 성과를 촉진시켜 결국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환영한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2000년 6월15일의 1차 정상회담보다 남북 관계 전반에 걸쳐 대폭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남북경제협력의 폭이 커질 것이다.

정전협정을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는 논의는 되겠지만 아직은 서로 걸림돌이 많아 빠른 시간내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정세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북한-미국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올해 말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쳐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칭화(淸華) 국제문제연구소 류장융(劉江永) 교수=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강연회에 참석, 남북 정상 회담 개최 사실을 알게 돼 무엇보다 뜻깊다. 정상회담 개최는 남북 관계 개선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다.

6자회담이 성과를 거두는데 좋은 분위기를 마련할 것이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북-미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일본은 우익 세력이 너무 강해 대북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된다.

한편 이날 주중 한국 대사관에 열린 `한.중수교 15주년 기념 강연회'에 참석한 중국 한반도 전문가들과 기자들은 남북정상회담 문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환영, 축하 분위기 일색이었다.

인민일보 해외판 책임자와 장훙시(張宏喜) 세계지식출판사 사장은 이날 각각 치사에서 남북 정상 회담 개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강연회후 오찬을 함께 나누며 남북정상개최를 놓고 대화의 꽃을 피웠다.

sd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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