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日입명관아태大 학생들 서울~부산 21일간 도보행진 `대장정'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서로 어깨를 걸고 400년 전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장정에 올라 우정을 나눈다.
경희대는 일본 입명관(立命館)아시아태평양대학과 함께 6일부터 `조선통신사 발자취 재현을 위한 한일 대학생 국토대장정'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21일 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경희대 학생 14명과 입명관아시아태평양대 학생 21명 등 35명이 참가해 서울 남대문에서 부산까지 도보 행진을 벌인다.
참가자들은 성남, 용인, 이천, 충주, 문경, 예천, 안동, 의성, 군위, 영천, 경주, 울산, 양산 등을 방문, 매일 밤 텐트를 치고 함께 숙박하면서 우의를 다지게 된다.
학생들은 행진 도중 `성남시 기성 시가지의 지역개발을 위한 노력', `용인시 난개발', `이천 도자기 축제', `충주 기업도시', `안동 하회마을' 등 지역 개발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통신사는 한일 간 외교 현안을 해결하고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조선이 일본으로 파견한 사신단(使臣團)으로 관련 단체들은 임진왜란이 끝난 뒤 처음 통신사가 파견된 1607년(선조 40년)을 기점으로 해 올해를 400주년으로 기념하고 있다.
양교는 올 겨울방학에도 부산~일본 교토 구간 행진을 벌이는 등 통신사 발자취 재현 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대장정을 통해 두 대학의 대학생들이 양교의 우호를 증진하고 통신사들이 다녔던 옛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토대장정 단장을 맡은 경희대 지리학과 박상욱(2년)씨는 "행진 기간 여러 난관이 많겠지만 꼭 완주해 한국과 일본이 가까워지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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