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열람 명의구분은 내부 분류"
(서울=연합뉴스) 최재석 기자 = 국가정보원은 3일 김만복 원장의 1차장 재임시인 지난해 8월 1차장 명의의 행정정보 열람이 많았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과 관련, "정보기관 특성을 고려해 각 부서의 신청을 종합해 1차장 명의로 열람했기 때문에 조회건수가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행자부 자료열람을 위해서는 부서를 명기하게 돼 있는데 정보기관 특성상 구체적인 조직을 공개할 수 없어 공개 가능한 1,2,3차장 및 기조실장 명의만 등록,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이어 "명의구분은 내부적인 분류기준일뿐, 실제 업무와는 관계없는 것"이라고 전제, "자료관리 부서에서 국익정보, 방첩, 보안, 안보수사 등 업무와 관련한 각 부서의 신청을 종합해 1차장 명의로 열람했기 때문에 1차장 명의의 조회건수가 많은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나머지 2, 3차장, 기조실 명의는 원 내부 업무인 직원 채용시 신원조회, 직원 재산등록시 검증 등으로만 사용해왔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김만복 원장이 1차장으로 재임(06.4∼06.11)하기 이전에도 1차장 명의의 자료열람은 2005년1월 2천500여건, 2005년8월 2천300여건, 2006년1월 2천800여건 등 월 평균 2천590건으로 지난해 8월의 2천614건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은 국정원이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에만 행자부 전산망을 통해 3천건에 가까운 개인정보를 조회했다면서 특히 자료 조회의 대부분이 해외 업무를 담당하는 1차장 산하에서 이뤄졌고 당시 1차장이 현 김만복 원장이어서 정치적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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