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외교부 당국자는 2일 피랍자 가족이 인질 석방을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방문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김호영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후 피랍자 가족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가족들이 직접 아프간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차성민 피랍자 가족대표가 전했다.
차 대표는 "미국 방문에 대해서는 외교부 입장이 결정된 것이 없어 추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차 대표는 이같은 정부 입장과 관련, "외교부가 치안 문제로 아프간행을 만류하는 것이라면 따라야하지 않겠느냐. 가족으로서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한 뒤 결과를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4시께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된 故 심성민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피랍가족 사무실에 들러 20여분간 비공개로 가족들을 면담했다.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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