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찬 "한나라당 대항마로 대선 출마">

  • 등록 2007.08.02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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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께 공식선언..李측 "코미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각종 비리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해온 김유찬씨가 2일 무소속 후보로 이번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 후보가 발표되는 오는 20일께 프레스센터에서 '우리는 신화를 창조하는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제하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무소속으로 17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측이 검증청문회에서 명백한 사실 조차 거짓과 위선으로 국민을 호도해 절망감을 느꼈고, 이런 사람이 국가를 이끌어선 안 된다는 확신 아래 한나라당 후보의 대항마로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이 전 시장이 한나라당 후보가 될 경우 각종 의혹을 직접 밝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한국의정발전연구소 대표'로 소개한 김씨는 95년 5월부터 신한국당 소속 의원이던 이 전 시장의 비서로 일하다 96년 총선 직후 이 전 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폭로한 인물. 지난 2월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전 시장 측으로부터 1억2천만원을 받는 대가로 법정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의 대선 출마 발표에 대해 정치권에선 다소 어이없다는 반응이 많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민주국가에서 대선 출마가 자유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자질은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특히 이 전 시장 측은 "한 마디로 코미디"라며 실소를 금치 못했다. 조해진 공보특보는 "김씨가 제기하는 의혹을 근거로 공세를 취했던 사람들도 이러한 코미디를 보면 김씨와 같은 수준이었다는 게 부끄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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