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 "후원당원 최근 급증">

  • 등록 2007.08.02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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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중도통합민주당이 최근 소속 의원과 광역단체장들의 집단탈당 사태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달 당비를 내는 후원당원은 크게 늘고 있어 바닥민심의 동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통합민주당 사무처가 2일 집계한 후원당원 현황에 따르면 제3지대 대통합신당 합류차 김효석 이낙연 김홍업 의원,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이 탈당을 결행한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323명의 후원당원이 동반 탈당했으나 같은 기간 호남을 중심으로 1천565명이 후원당원으로 새로 입당했다.

지역별로는 전북(830명), 전남(189명), 광주(159명)에서 후원당원이 늘었고, 서울과 경기에서도 각각 334명, 43명이 후원당원으로 입당했다고 사무처는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통합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의 탈당으로 민주당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오히려 후원당원들이 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한 당직자는 "김홍업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의 탈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호남지역에서 후원당원이 증가하는 것 같다"며 "또 조순형 의원 등 통합민주당 대선주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도권에서도 후원당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탈당한 의원들의 지역구에서 무소속 군의원들이 최근 입당의사를 타진해왔다"며 "내주 중 입당환영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3지대 대통합신당이 5일 중앙당을 창당하게 되면 통합민주당 탈당 흐름이 다시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대통합 신당측 관계자는 "통합민주당 당원증가는 강경사수파 중심으로 민주당이 정리되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 아니냐"며 "통합민주당 소속 다수의 호남지역 기초단체장들이 통합의 흐름을 관망하느라 아직 민주당에 남아있지만 신당 창당 이후에는 대통합이라는 대세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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