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국내 완성차업계가 7월에 기아차 노조 파업 등의 여파로 인해 판매 실적이 두달 연속 줄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내수와 수출(KD 제외)을 포함한 완성차 5사의 지난달 판매실적은 39만695대로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37.4% 늘었지만 6월에 비해서는 12.8% 줄었다.
국내 완성차업계 판매 실적은 올해 4월에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가 5월에 0.9% 늘었으나 6월에 다시 전달보다 2.7% 줄었다.
지난달에 판매실적 감소율이 10%대를 넘어선 것은 기아차 노조가 임금협상 등과 관련해 파업을 벌이면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61.1%), GM대우(29.5%), 르노삼성(25.0%), 쌍용차(85.4%) 등 타 회사들이 작년 7월에 비해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인 반면 기아차는 3.2%로 낮은 성장세를 보였고 전월과 비교해서는 판매가 무려 32.6%나 줄었다.
기아차는 이로 인해 7월에 판매량이 총 7만5천798대로 8만8천832대를 기록한 GM대우에 2위 자리를 내줬다.
내수 시장은 현대차가 판매실적이 작년 동월보다 87.6% 늘어나는 등 지난달에 총 10만1천403대가 팔려 작년에 비해 35.4%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6월에 비해서는 판매 실적이 3.6% 줄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르노삼성은 유일하게 판매실적이 전월 보다 증가(34.9%)한 1만2천421대를 기록하면서 GM대우(1만451대)를 제치고 내수 시장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5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으며 모델별 판매량은 쏘나타(9천825대)가 작년 12월부터 수위를 고수한 아반떼(8천965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했다.
수출에서는 판매량이 작년 7월에 비해 38.1% 늘었지만 전월 보다는 15.6% 감소했다.
특히 기아차는 작년에 비해 판매 증가율이 6.5%에 그쳤고 6월 보다는 무려 38.3%나 실적이 감소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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