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李.朴 약점 감싸기 눈길>

  • 등록 2007.08.01 17:04:00
크게보기



(춘천=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인 홍준표(洪準杓) 원희룡(元喜龍) 의원은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진영을 향해 흠집내기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양대 주자가 약점으로 공격받고 있는 부분을 적극 감싸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홍 의원은 이 전 시장이 박 전 대표 측으로부터 '부패한 후보'라고 비판받는 점을 지적, "우리가 우리 후보를 부패한 후보라고 공격하면 본선에 들어가 저쪽(범여권)에서 '너희들끼리 한 이야기 아니냐'라면서 똑같이 공격할 때 우리가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 시장에 대해 "부자 후보이지 부패한 후보가 아니다. 아버지 잘 만나서 돈 많은 사람이 아니고 자수성가한 대한민국 샐러리맨의 우상이었다"고 평가한 뒤 "부자이면 청와대 가서 돈 안 먹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야지 계속 그렇게 공격을 하느냐"고 박 전 대표 측을 비판했다.

그는 또 이 전 시장과 정치적.개인적으로 가까웠던 인연과 자신이 '부패 관련 수사 전문' 검사 출신이었다는 점을 들어 "홍준표가 보증한다. 그 사람 부패한 사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이 전 시장 측으로부터 '약한 후보'라고 지적받는데 대해 "그 사람은 약한 후보가 아니라 마거릿 대처(전 영국 총리)보다 더 강한 철의 여인이다.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끌고 갈 분"이라고 적극 반박했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표는) 4년전 쓰러져가던 한나라당을 일으켜세운 분이고, 테러사건 때 남자도 당황했을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에서 당당히 대처했다"며 "위기관리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최후의 전투를 앞두고 여러가지 걱정이 된다"면서 "12월에 한나라당에 표를 줄 지 말 지 모를 중간지대 유권자들은 한나라당 경선에 정책은 안 보이고 상호비방만 보인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은 기간 정책 경쟁과 아름다운 경쟁에 앞장 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두 예비후보는 자신들이 한나라당의 대선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홍 의원은 "건국 이후 60년간 대통령은 독재자, 부패자, 무능자에 다 포함돼 있다"면서 "나는 대통령이 되면 빈 손으로 청와대에 들어갔다 빈 손으로 나오는 최초의 '청빈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직 생활에서 흠집을 남기지 않았다. 돈과 여자로부터 자유롭다"면서 "흠없는 후보를 모시고 축제의 장으로 몰고 가면 되는데, 무엇하러 흠많은 후보들 뒤에 줄 서서 흠 많은 대선을 또 치러야 하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원 의원도 "21세기 대한민국은 개인의 경험으로 끌고 갈 나라가 아니다"라며 미래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자신만이 국정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범여권에서 공격할 약점을 전혀 갖고있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왜 한나라당이 재벌당이고, 땅 부자당이어야 하느냐. 한나라당을 서민정당으로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leslie@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