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간 평형별 분양공급 강남권 50평형이상, 강북은 20평형대 가장 많아]
역시 강남은 부자, 강북은 서민층(?)
서울시에서 공급된 주택의 50평형대 이상 대형평형은 강남권의 쏠림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40평형대의 강남권 중형평형대 공급은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강북권은 20평형대의 분양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6년 11월 말까지 서울에서 일반에게 분양된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의 평형별 공급물량을 조사한 결과 강남권은 50평형대 이상, 20평형대 공급물량 가장 많은 반면 강북권은 이와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7년 동안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권에 공급된 60평형대 이상은 4500가구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공급된 60평형대 이상이 8450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60평형대 2가구 중에 1가구는 강남권에 공급됐다는 얘기다.
50평형대 역시 4507가구로 이 기간 총 분양물량(1만2056가구)의 37%가 강남권에 집중됐다.
10평형 미만도 강남권이 5368가구로 공급물량이 가장많았다. 7년 동안 공급된 10평형대 물량(1만1401가구)의 47%가 강남권에 나온 것이다. 특히, 강남구가 2466가구로 강남권 다른 지역보다 물량이 많다. 이는 오피스텔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1784가구가 오피스텔이며 이 기간 아파트와 주상복합 물량은 676가구에 불과했다. 10평형대로 대표적인 아파트 물량은 2004년과 2006년 각각 분양한 개나리 2차와 AID차관 1,2차 뿐이다.
반면 30평형대와 40평형대는 4개 권역 중에서 공급물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평형대의 경우 4296가구밖에 공급되지 않아 40평형대 총 공급량(2만5천5백73가구)의 17%에 불과했다.
이와는 반대로 강북권에서는 20평형대 공급이 가장 많고, 50평형대 이상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권은 20평형대(1만922가구)가 가장 많이 공급된 반면 50평형대 이상(629가구)의 대형 평형 공급은 서울 4개 권역 가운데 가장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60평형대 이상의 경우 2001년 도봉구 창동에서 북한산아이파크 160가구(63평형)가 공급된 이후 2005년까지 공급물량이 없다가 올해 4월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KCC 웰츠타워 2가구만(83평형)이 공급됐을 뿐이다.
20평형 공급물량은 길음동(1643가구), 정릉동(1024가구) 순으로 1000가구 이상을 기록했다. 2002년 길음뉴타운 지정과 인근 지역 개발에 따라 20평형대를 중심으로 공급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60평형대 이상에서는 용산이 1081가구로 강남권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이유는 주상복합 때문이다. 지난 2000년부터 이촌동, 한남동, 한강로3가, 용산동5가를 중심으로 주상복합이 선보였으며 7년 동안 60평형대 이상은 모두 1081가구가 공급됐다.
이밖에 강서권에서는 30,40평형대의 공급물량이 많았다. 30평형대의 경우 7년 동안 모두 6만3285가구가 공급됐으며 이중 강서권에는 2만4456가구가 분양됐다. 40평형대 역시 2만5573가구 가운데 8860가구가 강서권에서 공급됐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평형별로도 지역 양극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특히 강남권에서 30,40평형대 상대적으로 적어 집값상승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태기자 dbma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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