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상반기 1호점 진출…2012년까지 110호점으로 확대]
글로벌 32개국에 64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완구 전문점인 미국의 ‘토이저러스’(Toys-R-Us)가 롯데쇼핑을 디딤돌로 한국에 진출한다.
6일 롯데쇼핑은 토이저러스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롯데쇼핑은 국내에서 ‘토이저러스’, ‘토이박스(Toybox)’ 등 관련브랜드 사용권과 운영 노하우를 가지게 된다. 계약금은 미화 600만 달러이고, 계약기간은 20년이다.
미국내 완구 시장점유율 18%인 토이저러스는 전 세계에서 1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1000평 안팎 매장에서 약 2만5000개에서 3만개의 상품을 취급하는 단독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토이박스’는 마트나 슈퍼 등에 30~70평 규모로 숍인숍(Shop in Shop)형태의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토이저러스의 인기 완구 아이템을 집약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도모하고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롯데쇼핑은 오는 2008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단독, 복합점포 20개점, 토이박스 90점 등 총 110개점으로 확대해 수년 내 연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 광역시에는 영업면적 800~1500평 규모의 단독점, 롯데마트의 신규점포와 기존 대형점포에는 700평 규모, 백화점 신규 점포에는 약 300평 규모의 복합점포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마트의 완구매장은 ‘토이박스’로 전환해 기존 할인점 업계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복합쇼핑몰 사업의 주요 편의시설로 활용함은 물론, 백화점, 할인점 신규매장 오픈 시에도 복합 출점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이번 계약체결 후 본 사업에 배치될 롯데의 주요 인력을 미국과 일본 현지에 파견해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 습득 등 현장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내에도 별도의 사업부 조직과 인력을 신설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가 백화점, 할인점, 슈퍼, 패션전문점, 쇼핑몰, 홈쇼핑 등에 이어 카테코리 킬러 사업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교육열기와 자녀를 위한 투자 등 국내시장 여건을 봤을 때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홍기삼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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