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영향력 갈수록 커진다

  • 등록 2006.12.06 08: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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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평가액 57조 넘어..증시 시총의 7.7% 차지]

자산운용사들이 펀드 열풍에 힘입어 ‘큰손’ 대접을 받고 있다. 적립식펀드를 비롯한 개인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짐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평가액이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공모 및 사모펀드 주식평가액은 57조2000억원으로 주식시장 시가총액 742조3900억원 중 7.70%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자산운용사들의 주식평가액은 44조8300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6.17%를 차지했으나 10개월만에 28%(12조3615억원) 늘어나 탄탄한 자금유입세를 보였다. 특히 개인들의 적립식 투자가 이어지면서 공모펀드 증가폭이 기관 중심의 사모펀드보다 컸다.

공모펀드 주식평가액은 작년말 32조6000억원에서 10월말 현재 44조6800억원으로 37.04% 증가한 반면 사모펀드는 같은 기간 2.3%(2819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말 적립식펀드 수탁액이 27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체 자금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산운용사들의 펀드로 자금이 몰리다보니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회사 중 지분 5% 이상을 갖고 있는 곳이 116개에 달했다. 보유 금액은 4조8249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86% 급증한 만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자산운용사에서 주식형펀드를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이상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가 31개에 평가금액이 2조7044억원 달하면서 증시에선 이미 큰손 대접을 받고 있다.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팀장은 “외국인이 올해 주식을 꾸준히 팔고 자산운용사들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며 “내년에 외국인 매도가 다소 수그러들겠지만 전체적으로 이런 흐름은 이어져 주식시장에서 자산운용사들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현철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는 “자산운용사로 자금이 꾸준히 몰리면서 펀드가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개인들이 자산운용을 예금이나 직접투자보다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어 간접투자시장 활성화의 주춧돌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b>단위: 조원</b>
<b>자료: 한국펀드평가</b>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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