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결정 관련/ 이명박 후원조직 압수수색/ 한화 김승연회장 공판 관련 민주노동당 브리핑
○ 브리핑에 앞서 기자 여러분들께 한 말씀 드리겠다.
민주노동당에 대한 보도가 거의 없다. 아침에 신문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어제 총선 지역구 여성 30% 출마하기로 결정하였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는 한국 정치사에 최초로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결정이었다. 하지만 오늘 신문에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그에 대한 기사를 발견할 수 없었다. 당대표와 대선후보들이 직접 나와 진보대연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였지만, 오늘 신문에는 조선일보 외에 기사로 다루어진데가 없다. 언론에 이토록 보도가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율이 2위로 나오고 10%가 넘는다는 것은 연구대상이 아닌가. 국민들의 민주노동당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민주노동당에 대한 보도를 형평성있게 해 줄 것을 부탁한다.
○ 선관위 결정 관련
노무현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선거중립의무를 촉구하는 선관위 결정이 내려졌다. 한나라당이 이에 대해 선관위가 스스로 독립적인 헌법기구임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한다. 민주노동당은 대통령이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신중할 것을 여러차례 주문한 바 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한나라당 역시 불필요한 공방을 연출하고 있는 당사자이다. 공격의 수위가 낮아졌는데도 더 크게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 엄살이 지나치다. 이것은 검증공방으로 궁색해진 내부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려는 술책에 불과하다.
한나라당의 유력후보들이 제시한 구상은 타당성이 없음이 증명되고 있다. 후보들의 도덕성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후보들이 검증에서 궁색해 지니, 당이 나서서 임기가 끝나는 대통령과 씨름하는 수준 낮은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장 위장 연기를 중단하라. 국민들은 끝나가는 대통령이 아니라 새로 될 대통령이 제대로 된 사람인지 보기를 원한다. 결점이 많으면 핑계가 많은 법이다. 한나라당이 똑 그 꼴이다.
○ 이명박 후원조직 압수수색
이명박 전 시장 후원조직인 산악회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다. 산악회가 정치인의 구상을 가다듬기 위한 좋은 모임이 되면 오죽 좋겠는가. 하지만 회원이 10만명에 이른다니 이는 명백히 정치적 성격의 모임이다. 과거 정부시절 산악회가 권력집단이 되었던 경험이 있다. 온갖 이권이 거래되는 모습이 있었다. 이명박 후원 산악회 역시 그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계단을 오르려는 모습에서 순수한 산악인들은 분노할 것이다.
○ 한화 김승연 회장의 공판
한화 김승연 회장의 공판 모습이 가히 가관이다. 무자비한 폭력을 서슴없이 진술하였다. 마치 샌드백이라도 치는 듯이 사람을 팼다. 그런데 권투선수나 된 양 펄펄 날며 주먹을 휘두르더니, 법정에서는 아프다며 책상에 기대는 이중적 모습에서 비애를 느낀다. 이런 사람을 탄원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재판부의 엄중한 판결을 기대한다.
- 6월 19일(화) 오전 10시 40분
- 민주노동당 대변인 김형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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