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내 조소작품 `외설' 논란>

  • 등록 2007.06.14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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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캠퍼스 내에 전시된 조소 작품이 온ㆍ오프라인에서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홍익대에 따르면 조소과는 지난 달 말부터 동교동 교내에 야외 조소작품 전시회를 열면서 교정 곳곳에 재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문제의 작품은 분수대 앞에 배치된 성인 남성의 전신상으로 성인 남성이 무릎을 꿇고 물 줄기가 뿜어져 나오도록 설계된 성기를 움켜쥐고 있는 형상이다.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작품의 사진을 두고 네티즌들은 `자위행위를 연상시켜 기분이 나쁘다', `남성을 비하해 명예를 훼손한다'는 등 각종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고 저속한 댓글이 잇따르자 작품을 최초로 소개한 인터넷 사이트는 사진을 삭제하기도 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열흘 넘게 실물을 봐온 교직원와 재학생들은 전혀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이다.
홍익대 건축과 04학번 남광현씨는 "그냥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할 뿐"이라며 "보통 어린이 전신상이 분수대에 설치되는데 이 작품은 특이하게 어른의 모습이긴 하지만 특별히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직원도 "물줄기가 나올 때는 전혀 이상하지 않았는데 요새 물을 틀지 않아 이상하게 느껴지나 보다"라며 "창의성을 생명으로 하는 예술가의 작품을 두고 애냐 어른이냐를 따질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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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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