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플레 고조, 또 금리인상 나설 듯

  • 등록 2007.06.12 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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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종합)5월 소비자물가지수 3.4%↑ 예상상회]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통계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3.3%를 소폭 웃도는 결과다.

전월 CPI는 3%를 기록하며 인민은행 물가 목표치에 부합했었다.

이로써 올들어 5월까지 중국의 CPI는 2.9% 상승했다.

중국의 인플레 고조는 사료값 상승과 경제 성장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중국인의 주식인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는 데 따른 것이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주 동안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43% 급등했고 지난 4월 달걀 가격은 30% 뛰었다.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자 대체 식품인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등 육류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등 식료품 전반으로 가격 상승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민은행이 추가 긴축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식료품은 가계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이 세후 예금금리를 웃도는 등 당국의 증시 과열 억제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며 올해 인민은행이 한 번 이상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저우 샤오찬 인민은행 총재도 "돼지고기와 달걀 가격 상승이 중국 인플레이션에 부담이 되고 있어 이를 예의주시하겠다"며 5월 CPI 결과에 따라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인민은행은 CPI 발표 후 지급준비율을 0.27%포인트 인상했었다.

인민은행은 올들어 두 번 기준금리를 6.57%로 올렸으며, 지급준비율은 다섯 차례에 걸쳐 11.5%로 인상했다.

한편 CPI 발표 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늘리고 있다. 오전 10시 51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 밀린 3942.46을 기록중이다. 상하이지수는 올들어 50% 상승했다.
박성희기자 star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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