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카메라모듈, MLCC 등도 매출 1조원 돌파할 것]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인쇄회로기판(이하 기판)부문에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기 단일 사업부문으로 첫 번째이며, 국내 PCB산업이 시작된 지 35년만의 일이다.
삼성전기는 기판 매출 1조원 달성에 이어 1위 육성품목으로 선정하고 투자 역량의 70%를 집중하고 있는 카메라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에서도 2010년경 매출 1조원 돌파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기판 생산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92년이며, 그 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15년만인 올해 70배 이상 성장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 3분기 기준, 회사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점유하는 주력사업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삼성전기는 92년 PC용 하드디스크에 사용되는 4층 멀티레이어보드(MLB) 기판 생산을 시작으로, 1990년대 중반 국내 동종업계 최초로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97년에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용 기판과 휴대폰용 기판 생산을 개시했다.
또 2000년대 들어서 사업 고도화를 위해 고밀도 반도체 실장용 기판인 플립칩 기판사업 및 연성과 경성기판의 장점을 하나의 제품으로 구현한 '셈브리드(SEMBrid)'기판 사업을 개시하는 등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규모를 자랑하는 기판 업체로 성장했다.
삼성전기는 '1조원 돌파'로 기판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과감한 투자와 고객 다변화를 통해 2008년 기판부문 세계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08년까지 차세대 수익원인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플립칩기판)에 380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휴대폰 및 반도체 Tier1 거래선 시장 개척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차세대 제품의 시장 지배력 확보를 위해 설비, 원자재,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임베디드(Embedded)기판과 광(光)기판 등 신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imonlee72@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