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3국 뎅기열 기승..수만명 감염

  • 등록 2007.06.08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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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국이 우기로 접어들면서 뎅기열이 기승을 부려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태국 보건부는 올들어 5월말까지 1만1천570여명이 뎅기열에 감염돼 이중 14명이 숨졌으며, 감염자는 중부와 남부지방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건부 관계자는 "뎅기열은 우기가 절정을 이루는 7월에 주로 발생하지만 올해는 우기가 다른 해보다 일찍 시작돼 감염자 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남부지방은 이슬람 무장세력의 소요사태로 소독을 제때 실시하지 못해 감염자가 특히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도 올 1월부터 4월까지 1만6천214명이 뎅기열에 감염돼 이중 44명이 숨져 작년에 비해 뎅기열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1만244명이 감염돼 21명이 사망했다.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2003년 이후 뎅기열 감염자 수가 해마다 16%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산 압둘 라흐만 질병통제국장은 "무더위와 함께 비가 자주 내리는 지금과 같은 날씨가 뎅기열의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이라며 모기 애벌레 서식처인 물웅덩이를 없앨 것을 당부했다.

인도네시아도 3월말 현재 8만9천00여명이 뎅기열에 감염돼 595명이 숨졌으며, 특히 수도인 자카르타의 경우 1만1천여명이 감염돼 이중 41명이 숨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작년 한해 11만2천400여명이 뎅기열에 감염돼 이중 1천184명이 숨지는 등 근년들어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동남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뎅기열은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에 의해 전염되며 관절통, 고열,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다 심할 경우 내출혈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방콕=연합뉴스) sungok@yna.co.kr


전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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