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스플레이업계 물류혁신 이끈다

  • 등록 2006.12.05 09: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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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혁신 통해 1077억원 비용 절감..2010년까지 적용 가능한 물류시스템 구축]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업계에 물류혁신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LCD총괄은 원자재 조달을 위한 '조달물류'에 중점을 두고 물류혁신을 추진한 결과 올해에만 1077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물류시스템은 LCD총괄이 2010년까지 적용 가능한 것이라 향후 비용절감 효과는 더욱 극대화 될 전망이다.

최근 LCD산업에서는 패널공급선 전체의 속도를 개선하고자 하는 공급체계관리(SCM)의 고도화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LCD 패널이 모바일, 노트북, 모니터, LCD TV 등으로 그 쓰임새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 크기도 점차 대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TV용 40인치 패널의 면적은 17인치 모니터용보다 6배가 크고, 52인치 패널은 9배 이상 크다. 결국 패널 크기의 대형화에 따라 물류비용이 급격히 늘어나므로 물류에 대한 혁신이 없이는 LCD 사업에서 제대로 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계산이다.

삼성전자 LCD총괄은 이 같은 물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SCM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대대적인 물류혁신 작업에 돌입했다.

LCD총괄은 원자재 조달과 관련된 조달물류에 중점을 두고 △물류기기 표준화와 프로세스혁신 △통합운송체제와 정보시스템 구축 △중국, 한국간 수입·수출 루트의 개발 등 세가지 측면에서 물류혁신 활동을 추진했다.

이 결과 '3일 확정 공급체제'와 연계한 직납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2차 벤더에서 LCD총괄에 이르기까지 공급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물류업체의 운송시스템과 연동하는 종합 물류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김명국 상무(LCD총괄 자재구매팀장)는 "인바운드 물류부문에서 SCM체제와 연계된 공급시스템을 근간으로 각종 용기들을 표준화하고, 통합운송체제를 구축했다"며 "특히 1~2차 벤더까지 'Clean Room To Clean Room' 체제의 물류운송이 가능해 24시간 365일 균일한 품질의 자재가 생산라인으로 직접 반입된다"고 설명했다.

LCD총괄의 이 같은 물류혁신은 동종업계 세계 최초 사례이며, 삼성전자는 자체적인 물류혁신 뿐 아니라 부품협력업체와 연계된 물류 프로세스를 통해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물류혁신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11월16일 열린 '제14회 한국물류대상'에서 대상과 함께 LCD총괄 자재구매팀장인 김명국 상무가 개인부문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번 물류대상은 유수의 물류전문회사들과 경쟁해 IT기업이 수상했다는 것은 유례가 드문 일이다.

김명국 상무는 "최근 LCD 시장은 제품의 공급사슬 전체의 최적화를 목적으로 한 SCM의 구축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가 LCD 선두기업으로서 물류부문에서도 최고의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호기자 simonlee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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