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무거운 흐름

  • 등록 2006.12.04 17: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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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호재도 악재도 없는 지루한 박스권 예상" 중론]

코스피지수가 1430 고지를 오래 지키지 못하고 하락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1426.34로 마감하며 지난주말대비 0.55% 하락한 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흐름이 뚜렷한 호재도 없고 악재도 없는 상황에서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상승 추세 자체가 꺾일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다고 큰 폭의 상승률을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이번주 증시의 주요변수는 다음주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수급부담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등이 될 전망이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주말로 갈수록 다음주 선물 옵션 만기에 따른 수급 불안이 가중될 것으로 본다"며 "이번주 시황은 크게 오르지도 크게 떨어지지도 않는 박스권 장세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오는 7일로 예정된 금통위 금리 결정은 동결쪽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강문성 연구원은 "현 경기수준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이미 지급준비율을 올려 부동산 불안에 따른 금리인상 압력을 상쇄해 시간을 벌어놓은 상태기 때문에 금통위가 이번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흐름도 전반적으로 무겁게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삼성증권 홍기석 증권조사파트장은 "미 증시는 최근 2개월간 13% 상승했는데 단기간에 오르다보니 조정을 받을 이유가 커졌다"며 "이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증시도 상승추세 자체는 변함이 없지만 상승률은 둔화될 전망이다"고 지적했다.

환율하락에 대한 내성도 증시흐름을 좌우할 포인트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미 원달러 환율이 930원 밑으로 떨어진 상황이어서 급격한 추가하락이 없다면 환율에 따른 증시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할 수 있다"며 "이전처럼 환율하락이 수출주 급락으로 이어져 전체적인 주가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밖에 오는 6일 발표하는 미국 3분기 노동생산성지수 등도 미국 경제 상황의 바로미터로 점검해야할 사안이다.

한편 이같은 박스권 장세에서 전문가들은 자산주에 다시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내년초까지는 이미 주가 반영이 일단락된 실적개선주 보다는 자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해당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띨 수 있다"며 "개발가능 토지가 많은 건설주 등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반면 강문성 연구원은 "내년 실적개선이 뚜렷한 종목들을 일찌감치 선점할 필요가 있다"며 "IT주와 자동차주, 인터넷주, 보험주 등을 눈여겨보라고 밝혔다.



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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