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경매시장에 나와 관심을 모았던 서울지역 문화재 '도봉사'(道峰寺)가 다시 경매 처분된다.
4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도봉동 소재 대웅전, 극랑정사 등 지상물과 함께 토지 2250평 규모의 도봉사가 오는 1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최저가 15억8440만원에 경매에 붙여진다.
지난 5월에 24억3000만원가량에 경매 나왔으나, 일부 건물이 경매에서 제외되면서 재감정 과정을 거쳐 7개월 만에 다시 등장했다.
도봉사는 고려국사로 지낸 혜거스님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고려 제8대 현종임금이 거란의 침입을 피해 피난을 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도봉사에는 혜거스님이 모셔온 유형문화재 151호 석가여래철불좌성이 대웅전에 있다. 도봉사는 그동안 전쟁과 종교분쟁, 화재 등 여러 차례 수난을 겪다가 1961년 벽암스님에 의해 복원된 바 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문화유적지는 세간의 관심은 많지만 개발제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이용에 제한이 따라 일반인이 응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석가여래철불좌상은 경매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흥선대원군 별장인 '석파정'이 75억4666만원에 경매, 2회 유찰된 끝에 3회차에서 63억1000만원에 낙찰됐었다.
문성일기자 ssamd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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