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메론 미첼 감독, '숏버스' 상영관을 찾다

뉴스와이어 desk@newswire.co.kr 2007.05.28 18:16:00


영화제 <씨네휴 오케스트라>가 1주일 앙코르 상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하루에 단 한차례씩만 상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주간 3천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특별상영작 <숏버스>의 공로가 컸다. 앙코르 상영 둘째 날인 5월 25일 금요일, <숏버스> 상영에 앞서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이 관객을 직접 만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감독과의 대화로 관객이 몰려 예외적으로 두 차례 특별상영을 한 이날 역시,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을 만나고 영화 <숏버스>를 보기 위해 600여 명의 관객이 상영관을 가득 메웠다.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편하게 관객을 만난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은 ‘왠지 가죽 바지처럼 독특하면서도 섹시한 복장을 기대했다’는 한 관객의 돌발 발언에 ‘지금 제가 섹시하지 않다구요?’라며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는 등 무대인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가며 600여 명의 관객을 매혹시켰다.

또한 감독은 ‘강간과 같이 폭력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는 상영을 허가하면서도 <숏버스>와 같이 행복한 오르가즘을 다룬 영화가 상영을 제한당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으며 정식 개봉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실에 날카로운 지적을 서슴지 않았다. 그의 전작인 ‘영화 <헤드윅>이 음악 영화가 아니라 음악을 이용하여 사랑을 이야기한 영화이듯, 이번 영화 <숏버스>는 섹스 영화가 아니라 섹스를 이용하여 사랑을 이야기한 영화’라는 설명을 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함께 보며 소통과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무대인사를 마쳤다.

<숏버스>는 <씨네휴 오케스트라> 앙코르 상영으로 5월 30일까지 종로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에서 상영되며 이후 5월 31일부터는 스폰지하우스(압구정)에서 상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6월 1일부터는 다른 상영작들과 함께 지방 순회상영에 들어간다. 한편,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은 내일(29일) 있을 <헤드윅 콘서트>로 한국에서의 공식일정을 모두 마치고 <숏버스> 개봉을 앞둔 일본의 관객을 만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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