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4월 내구재 주문의 호조와 4월 신규주택판매 등 경제지표의 예상밖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중국 증시 경고 발언으로 촉발된 전세계 증시 하락 영향으로 혼조세로 출발했다.
그린스펀은 마드리드의 위성화상회의에서 "최근 중국증시 랠리는 지속될 수 없다(clearly unsustainable)"며 "어떤 시점에서 중국증시는 '급격히 위축'(Dramatic Contraction)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의 발언은 중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하락세를 촉발했으며, 유럽 주요 증시를 끌어내리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무섭게 질주해온 중국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받을 부담이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뉴욕 증시는 그린스펀 보다는 지수 호재를 선택했다.
오전 10시 16분 현재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59%(79.15포인트) 오른 1만3604.8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30%(4.58포인트) 상승한 1526.86을 나타내고 있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9%(4.85포인트) 뛴 2581.90을 기록 중이다.
이날 발표된 4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장비를 제외할 경우 내구재주문은 1.5% 증가했다.
또 4월 신규주택판매는 전년동기보다 16% 급증한 98만1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6만채를 크게 뛰어넘는다. 신규주택판매 급증 소식은 주택 경기 침체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계관련 정보를 제출하라고 밝힌데 영향받아 1% 하락 중이다.
톨브러더스는 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무려 79% 급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0.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는 11.8% 급락하고 있다. 이 회사는 3월 매출 둔화가 현재 분기의 실적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 7월 인도분 유가는 전날보다 6센트 떨어진 배럴당 65.71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경환기자 kenn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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