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자서전 출판, "내가 먼저"

  • 등록 2007.05.22 13: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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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두 곳의 출판사가 비슷한 시기에 힐러리 클린턴의 자서전을 출시하며 출시일을 두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프레드 A. 크노프 출판사와 리틀 브라운앤코 출판사가 각기 다른 저자가 집필한 자서전 출간을 앞두고 출시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크노프 출판사는 6월 5일에 칼 베른슈타인 집필의 힐러리 자서전 "임무를 지닌 여자: 힐러리 로담 클린턴의 생애"(A Woman in Charge: The Life of Hillary Rodham Clinton) 판매를 시작한다.

베른슈타인은 밥 우드워드와 함께 지난날 워터게이트 사건을 파헤쳤던 기자 출신으로 이번 자서전을 8년간 준비해 왔다.

리틀 브라운앤코는 뉴욕 타임스의 기자 출신 제프 거스와 타임스 기자 돈 반 나타가 지은 자서전 "그녀의 방식: 힐러리 로담 클린턴의 희망과 야망"(Her Way: The Hopes and Ambitions of Hillary Rodham Clinton)을 6월 8일부터 판매한다.

크노프는 지난달 기존의 출시 예정일인 8월28일에서 6월19일로 판매 시작일을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리틀 브라운도 곧이어 6월19일로 앞당겨 출판하겠다고 밝히면서 출판일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에 대해 폴 보가르드 크노프 대변인은 "6월 3일 뉴햄프셔에서 있을 민주당 경선 토론이 자서전의 표지를 장식할 만한 중요한 이벤트로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노프 출판사는 5일 언론과 양당의 대통령 선거 관리 캠프에 책을 보낼 예정이다. 자서전의 저자 베른슈타인은 책이 공식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이날 토크쇼 "투데이"(Today)에 출연해 책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크토프측으로서는 분명 경쟁에서 우위에 서려는 의도로 출판일을 앞당겼다. 보가르즈는 "이미 27만5000부가 준비돼 있다"며 "경주에 나서면서 내가 탈 말이 뛸 준비가 완료돼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 아니겠냐"고 말했다.

마이클 피치 리틀 브라운의 대표도 "힐러리 자서전은 뉴욕타임스매거진 6월 3일호에 발췌 수록될 것"이라며 "17만5000부가 준비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양 출판사는 모두 자신들의 책이 힐러리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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