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 동진천변 일대에 물고기가 떼로 폐사한 현장을 지난 5월 21일(월) 오전, (사)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 괴산지회(지회장 정우순)와 괴산군이 확인하였다.
동진천 1.5km~2km 지역에 메기, 붕어, 잉어를 비롯해 1급수 어종인 동자개, 쉬리까지 약 3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몰살되었다.
현장실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인근에 유해물질을 배출할 만한 공장이나 생활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희박하고 근처에 농지가 있는 점으로 미루어 주민이 모내기를 위해 논에 제초제를 뿌린 뒤 물꼬를 터놓는 바람에 오염된 물이 하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실련 정우순 괴산지회장은 “사고를 당한 물고기의 개체 종류와 수가 많고 특히 산란철에 발생하여 자생하고 있던 알까지 모두 죽어 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며 “물고기 역학조사 등을 통해 생물체에 유해한 화학물질 유입이나 독성이 있는 폐수의 무단방류 혹은 또 다른 원인일 가능성에 대한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물고기 떼죽음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조사 후,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해 추후 대규모 생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폐사한 물고기의 긴급한 수거와 신속한 정화활동을 벌여 2차 오염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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