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24일)을 맞아 대규모 연등축제가 20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마음을 맑게 세상을 향기롭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연등축제는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가 주최하고 조계종 총무원 행사기획단이 주관했다.
이날 낮 12시 조계사 앞길에서 거리행사인 '불교문화마당'이 마련돼 연꽃등 만들기, 단청 그리기, 탁본 뜨기 등 체험행사와 영산재, 선무도, 각국 민속춤 등 놀이마당, 사찰음식과 차공양 등 먹거리마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 5만여 명의 불자와 외국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ㆍ청소년 율동 공연, 각 사찰 연희단 공연, 경연 대회 시상식 등 흥겨운 놀이마당이 어우러진 연등법회가 펼쳐졌다.
연등법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갖가지 형상의 연등을 앞세우고 동대문운동장에서 종로를 따라 조계사 앞까지 제등행렬을 벌이며 장관을 연출했다.
코끼리, 용, 황소, 태극기, 연꽃, 부처 등 다양한 형상의 등불이 밤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았으며 행렬이 지나는 탑골공원과 종묘공원에서는 타악공연, 풍물놀이 등 흥겨운 놀이마당도 펼쳐졌다.
제등행렬이 끝난 뒤에는 조계사 앞 공평사거리에서 노래공연과 대동놀이 등이 어우러진 '연등음악회 및 대동한마당' 행사가 밤늦게까지 진행됐다.
(서울=연합뉴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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