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공판중심 시대…'말 잘하는' 검사뽑는다

  • 등록 2007.05.20 13: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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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배심재판 및 공판중심주의 시대를 맞아 검사 선발에도 프리젠테이션 면접이 도입된다.

법무부는 40세 미만 경력 변호사 가운데 신규 검사를 선발하기로 하고 오는 28~30일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인 및 단체 추천자 및 지원자를 대상으로 6~7월께 1,2,3차 면접이 이뤄지며, 이가운데 공판중심주의 강화, 배심재판 시행 등 변화된 수사·공판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 2차 면접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 면접은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일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지식과 견해를 5~10분간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일정한 과제를 주고 지원자의 발표태도 및 내용 등을 관찰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채용방법.

법무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국민이 형사재판절차에 배심원으로 참여하고 공판중심주의가 더욱 강화되는 등 새로운 사법환경이 열릴 예정"이라며 "이해당사자 등을 직접 설득하고 복잡한 사회분쟁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검찰에 더 많이 확보돼야 한다"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1차 면접은 지원자의 모의 사건 기록을 60분간 연람하게 한 뒤 구술시험을 치르는 실무 지식 평가가 주를 이루며, 3차에서는 법무차관, 검찰국장,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된 면접위원들이 ‘인권의식, 청렴도, 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 및의지력, 검사로서의 소명의식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이해’ 등을 평가하게 된다.

법무부는 이같은 과정을 거쳐 7월 하순께 최종합격자를 통보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외국 대학에서 형사법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거나 해당 국가의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자, 3년 이상 금융·증권, 조세·기업회계, 공정거래, 무역·외사, 컴퓨터·IT, 여성·소년, 환경·의료, 마약·유전자 등 감정·감식분야의 실무경험이 있는 지원자는 우대한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에는 변호사 경력자 가운데 17명이 검사로 선발됐으며, 현재 이들은 수원·대구지검 등 11개 검찰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양영권기자 inde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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