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원, 미은행 통한 북 자금 송금에 "깊은 우려"

  • 등록 2007.05.20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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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로이스 의원, 라이스 장관에 서한



미 하원 외교위 소속인 에드 로이스 의원(공화.캘리포니아주)은 19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국무부가 미국은행인 와코비아은행을 통해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을 추진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로이스 의원은 이날 서한에서 와코비아 은행이 돈세탁과 연관된 북한 자금 2천500만달러를 BDA에서 송금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로이스 의원은 또 국무부가 북한의 핵원자로를 폐쇄하기 위한 노력으로 와코비아은행에 BDA 북한 자금을 예치시키도록 요청함으로써 미국은행들로 하여금 BDA와 거래를 금지토록 한 재무부의 결정을 해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불법적으로 얻은 자산을 송금하는 것이 수용할만한 북핵 위기 해결책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미 하원의 대표적인 `대북(對北)매파'로 꼽히는 로이스 의원은 앞서 지난 11일에는 미국이 북한자금을 미국은행을 통해 인출토록 해 준다는 보도에 대해 논평을 내고 "이러다가 김정일이 마카오에 가서 예금인출서를 작성해도 되겠다"고 비난했다.

그는 "나쁜 아이디어가 얼빠진 짓으로 현실화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면서 지난 3월 톰 랜토스 하원 외교위원장에게 보낸 서한과 북한의 불법활동에 관한 자체 조사 보고서도 공개했다.

특히 그는 보고서에서 북한의 달러화 위조를 `경제전쟁행위'라고 규정하고 북한 고위 지도부에 대한 형사소추를 언급하는 등 13개 항의 건의를 통해 매우 강경한 대북압박정책을 주장했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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