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임플란트(인공치아 이식)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관련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 공략작업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0년대만 해도 외제 일색이던 임플란트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기술개발과 제품력에 힘입어 국산과 해외제품의 비중이 7대3으로 급상승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임플란트 시장이 연평균 28% 정도 성장해 오는 2008년에는 시장 규모가 26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아직도 시장 점유율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대표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에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 12곳에 해외법인 설립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이같은 해외 영업망을 토대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1097억원중 해외 매출액이 30억원에 불과했으나 오는 2009년에는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의 경우 이미 생산라인을 확보했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1097억원 매출에 이어 올해 1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 매년 매출액의 10% 정도를 R&D에 투자하고 있고, 다른 외국제품과 비교할 때 품질면에서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며 "외국인들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노벨이나 스트라우만과 비교할 때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디에스아이도 태국 호주 중국 등 3곳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상태이고, 베트남에는 별도의 지사를 두고 있다. 디에스아이는 그러나 해외 법인망을 급속하게 늘리기 보다는 인허가와 관련된 현지 실태 조사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디에스아이는 앞으로 소비수준이 향상되고 노령화 사회가 급속 진전되면서 임플란트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디에스아이 관계자는 "뒤늦게 지난 2005년 4분기에 임플란트 시장에 진입한뒤 지난해 전체매출 325억중 임플란트 부문에서 102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했다"며 "올해에는 임플란트 부문에서만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에스아이는 티타늄 등 광물질이 아닌 인체와 유사한 생체재료를 이용한 임플란트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는 목표다. 디에스아이는 계열사인 디오임플란트를 통해 '디오'라는 제품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한편 오스코텍은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뼈이식재와 뼈에 좋은 기능성 건강 식품등을 생산하고 있다. 오스코텍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토대로 견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향후 성장동력과 지속적인 매출원을 확보해놓고 있는 상태"라며 "시너지 창출을 위해 올 하반기 중소형 제약사 인수를 위한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코웰메디는 특허등록 11건,실용신안 10건,미국 FDA 승인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치과용 임플란트 엔진을 국산화했다. 또 줄기세포를 활용한 BMP 코팅 임플란트 및 골충전재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바 있다. 코웰메디측은 "외형을 키우기 보다는 연구개발에 치중해 유전자 제조 성장물질을 생산하는 업체로 부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렌텍도 자본금 규모가 10억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기술력이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 치대 교수가 대표로 있는 워렌텍은 지난해 임플란트 부문에서 25억원을 매출을 올렸고,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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