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세계 M&A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시장 조사기관인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인도 기업들은 역사상 최대 규모인 147개의 외국기업들을 인수합병(M&A)했다.
액수로는 2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45건, 50억달러)보다 4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타타철강의 영국 코러스 그룹 인수다. 타타철강은 코러스 인수를 위해 98억달러를 쏟아부을 예정이다. 이 밖에 인도 기업들은 110억달러를 들여 21개의 영국기업을 인수했다.
인도 기업의 '식욕'은 영국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인도의 국영석유천연가스공사(ONGC)은 브라질의 캄포스만 유전(14억달러)과 콜롬비아 오미넥스(8억달러)를 인수했다. 비디오콘은 대우 일렉트로닉스(7억2천달러)를 사들였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총 18억달러를 투입해 29개의 미국기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금액별로는 철강 분야가 9건에 걸쳐 100억달러로 가장 많은 인수자금이 들어갔다. 이어 에너지 분야에서 24억달러의 M&A(7건)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인도기업들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ONGC는 M&A를 통해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부상했으며, 타타스틸은 코러스그룹 인수와 함께 세계 5위 철강회사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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