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펀드 탐방]KTB자산운용 'KTB 마켓스타 주식']
"펀드 시장(마켓) 속에 숨은 별(스타)이죠."
KTB자산운용의 'KTB 마켓스타 주식'펀드는 설정된 지 2년이 넘었지만 수탁액이 4000억원을 조금 웃돌고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수익률은 1년 넘게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해 오고 있는 '우등생'이다. 성적에 걸맞지 않은 수탁액 규모는 중소 운용사의 펀드인데다 판매사가 최근까지 증권사로 한정돼 있어 투자자들에게 알려지지 못한 탓이 크다. 숨은 진주 같은 펀드로 주식형펀드 환매속에도 꾸준히 자금이 몰리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이 펀드를 대표 주식형펀드로 키우고 있다. 그 만큼 운용조직이 수익률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KTB 마켓스타 주식'의 1년 수익률(5월9일 기준)과 2년 수익률은 각각 17.97%, 122.51%로 상위 5%안에 포함돼 있을만큼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각 업종별 리서치와 종목 선정 등을 겸임하는 펀드매니저 10명이 운용을 맡고 있다. 1주일마다 투자 모형인 모델 포트폴리오를 시장상황에 맞게 변경한다. 실제 포트폴리오는 모델을 80%까지 반영해 시장에 능동적이고 유연한 대처를 하는 전형적인 액티브펀드이다.
최민재 KTB자산운용 수석펀드매니저는 "시장이 급변하거나 수익률이 다소 떨어질 경우 최대 13%까지 종목 교체를 실시한다"며 "펀드매니저들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생각할 경우 신속히 수정하는 전략이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시장을 이기려고하는 펀드매니저의 '고집'보다 순응하는 유연함이 고수익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런 적극적인 투자 전략으로 2년동안 수익률이 두 번을 빼고 매월 코스피지수 대비 2~3%포인트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설정 이후 전체 주식형펀드 중 상위 30%안에 드는 성적을 꾸준히 유지해 최고 수준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안정적인 운용조직도 매력적이다. 최고운용책임자(CIO)와 주식운용본부장, 주식운용팀장 등은 초창기 설립멤버다.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인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를 축으로 안정감 있는 운용 조직은 이 펀드의 보이지 않는 또다른 매력이다.
최 펀드매니저는 "고객의 돈을 굴리는 것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정해진 틀에서 기계적인 매매를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안정적인 조직과 운용 인력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갖추고 있는냐는 펀드 성과가 판가름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KTB 마켓스타 주식'은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하이닉스·신한지주·한국전력 등 상위 편입종목을 줄이는 대신 국민은행·포스코·동부화재의 편입비율을 늘렸다. 전체적으로 편입비율 기준 하위 종목과 중형주의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최 펀드매니저는 "시장 상황이 각 업종별 개별 종목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만큼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고 있다"면서 "시장상황에 능동적을 대처해 나가는 운용 원칙을 지켜 상위권 펀드자리를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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