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중국 정부의 해외 상장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의 뉴욕시장과 런던 시장 상장이 올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파이낸션타임스(FT)에 따르면, 에릭 랜드히어 나스닥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는 올해 35개 정도의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 상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3년전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달에만 퀴아오 싱 모바일, 아콘 인터내셔널, LDK 솔라 등 3개 업체가 뉴욕시장에 상장돼 총 10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10억달러면 지난해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금액과 맞먹는다.
태양열 패널 제조업체인 LDK 솔라는 6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중국업체들의 상장을 맡은 변호사들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도입돼 기업 회계기준을 강화한 샤베인-옥슬리법도 그다지 큰 장애물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 소재 글리포드 챈스의 알렉스 로이드는 "샤베인-옥슬리법에 대한 우려는 주가 산정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런던의 중소 증시인 AIM 시장은 지난해 28개의 중국 기업을 유치해 상장된 중국기업이 총 46개로 늘어났다. AIM은 올해도 비슷한 수의 중국 기업들이 상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런던 증권거래소에는 6개의 중국기업이 상장돼 있다.
정재형기자 dd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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