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치솟는 Global Equity Market"

  • 등록 2007.05.11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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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1600

멀게만 느껴지던 KOSPI 1600이 눈 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장중에 이미 1600선을 훌쩍 넘어섰던 전일 시장이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1600선 턱 밑에서 마감되었지만, 이미 KOSPI 1600은 현실적인 지수가 되었다. 주지하다시피, 5월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은 한국시장의 외로운 주가 상승이 아니다. 노동절 연휴를 마친 중국시장은 상해종합지수가 4000을 넘어서며 연초 이래 51%나 상승하는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 시장도 FOMC의 금리동결과 예상보다 견조한 경기상황을 바탕으로 연일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장의 주가 상승은 이머징 마켓을 대표하는 중국증시와 선진시장을 대표하는 미국 시장의 주도하에 전세계 증시의 동반 상승과정의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글로벌 증시의 강세과정에 희석되어 별다른 저항 없이 1600선 돌파가 가능한 상황이라 판단된다. 하지만, 과도한 상승에 따른 부담은 중국시장과 미국시장, 외환시장과 상품시장 등에서 이미 관찰되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의 과열은 2월말 조정 이후 2개월여만에 상승폭이 1277p, 상승률이 46%에 달하는 가파른 주가 상승과정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2%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거래 증가에서도 그 징후를 찾을 수 있다. 현재 한국 유가증권거래소 시장의 거래대금 5.5조원이 시가총액의 0.7%에 해당하는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거래가 이루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월의 모습에 더해 부담스러운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곳은 주식시장 뿐 아니라 비철금속 등 상품시장과 최근 글로벌 유동성 확장국면을 매개하고 있는 외환시장 등도 있다. 구리와 아연가격은 다시 최고가에 근접해 가고 있다. 일본 엔화는 지난 2월말 중국발 쇼크 당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우려되던 모습에서 벗어나 다시 달러당 120엔대의 약세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한 차례의 조정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가격변수가 중국발 쇼크 이전수준으로, 혹은 그 이상의 시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예상보다 안정적인 미국 경기 지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는 미국, 중국 기업 실적, 여전히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상황은 시장의 강세기조를 더욱 확신하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제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에 대한 압박(미국 하원 무역, 금융, 에너지 소위원회 합동 청문회), 일본 금리정책에 대한 조심스러운 논의 전개(일본 중앙은행총재 후쿠이 의회 증언) 등, 반작용이 만만치 않은 상태다.

폭발적으로 튀어오르는 시장의 고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상승 속도가 더해질수록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부담과 우려는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점 또한 분명해 보인다. 지난 2월말 급작스러운 주가 조정이 중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가능성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동일한 혼란이 재연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보여진다. 리스크 요인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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