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자 2위 업체..수위社 주춤속 상승

  • 등록 2007.05.09 14: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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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현대重 주춤 속 한진重 상승..포스코-현대제철, 신세계-롯데쇼핑 손바꿈]

시장 상승을 이끄는 조선, 철강, 유통주의 수위업체들이 급등 부담 등으로 주춤한 사이 동종 업종의 상위권 회사들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전날 9.5%를 비롯해 나흘 연속 상승했던 현대중공업은 9일 2.2% 떨어지며 하락하고 있다. 시장 주도주임에는 분명하지만 급등에 대한 우려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조선주의 상승은 중국의 장기성장 스토리가 유효하고 실적이 바탕이 돼 명분은 갖추고 있지만 장기 성장성을 한 순간에 가격에 모두 반영하려는 것은 과도하다"며 현대중공업의 상승속도가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현대중공업이 이날 주춤한 반면 조선업종 중 시총 5위 업체인 한진중공업은 3.1% 상승해 연속 상승일을 나흘로 늘리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4일 4.9%를 비롯해 꾸준히 3 ~ 4%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초 3만3000원대이던 주가는 4만8000원대 중반으로 40%이상 오른 상태다.

조선업과 건설업을 겸하는 한진중공업은 선박 수주 호황이라는 조선주 공통의 호재 외에 인천 지역의 공장 보유에 따른 자산주 가치, 아시안게임 유치에 따른 후광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는 평가다. 또 오는 7월까지 70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예고해 둔 상태여서 하락에 대비한 안전판도 마련돼 있다.

철강업종의 절대강자인 포스코가 오름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강보합권에 머무르는 사이 2위 업체 현대제철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현대제철은 이날 4%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지난 7일(-0.36%)를 제외하고는 2일 이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3만8000원대 후반이던 주가는 4만5000원을 넘어선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봉형강의 수요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품 가격도 인상됐다"며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했다.

주가와 실적면에서 유통업종내 영원한 경쟁자인 신세계와 롯데쇼핑도 주가 상승 손바꿈을 하고 있다. 신세계가 1.7% 하락하는 반면 롯데쇼핑은 5.15% 상승해 대조를 보이는 것.

외신(월스트리트저널)에서 신세계보다 롯데쇼핑이 경쟁력이 있다는 견해를 내놓은 데 이어 증권 전문가들의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롯데쇼핑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올해 11%, 내년엔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비해 신세계는 올해 7.5%,내년 7.9%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 잠재력면에서도 롯데쇼핑이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주가가 2000년 이후 가치평가 대비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태"라며 "부분적으로 차익을 실현하고 조정 뒤 재매수 전략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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