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사장 “매각설은 재미있는 루머”

  • 등록 2007.05.09 13: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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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기삼기자][2012년까지 홈플러스에 4조원 추가 투자계획 밝혀]


“재미있는 루머라고 생각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사장은 9일 오전 서울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회 창의서울포럼이 끝난 후 머니투데이와 만나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매각설에 관해 이같이 해명했다.

‘매각설은 들어 봤냐’는 질문에 대해 이사장은 “잘 알고 있다”며 “재미있는 루머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사장은 “우리가 인수하고 싶은 기업이 많은데 그게 와전된 게 아닐까 싶다”며 “루머에서 우리를 인수한다는 기업을 오히려 사고 싶다”고 웃었다.

매각루머를 지난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테스코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석한 영국 투자자들에게 전했더니,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고 이사장은 전했다.

오히려 이 컨퍼런스에서 테스코가 진출한 해외 국가중 한국 홈플러스의 평당 매출과 점당 매출이 가장 높아 칭찬을 받았다고 이사장은 소개했다. 다른 나라가 몇십년 만에 이룬 IT시스템, 인력활용, 고객분석DB 등 선진경영인프라와 신유통시스템을 한국은 8년 만에 성취해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는 것이다.

특히 이사장은 영국 투자자들이 오는 2012년까지 4조원을 추가로 홈플러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영국 투자자들이 지금까지 국내에 투자한 만큼 앞으로 더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인수에 실패한 삼성플라자 분당점과 관련해 이사장은 “삼성물산에 근무하면서 삼성플라자를 직접 키웠기 때문에 애정이 많아 인수할 생각을 가졌던 게 사실이었다”며 “인수비용도 커 올바른 선택이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고, 우리와 업의 개념이 달라 영국 투자자들을 단기간에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서울창의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게 차기 서울시장 출마설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사장은 “정치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적은 있지만, 시장출마설은 낭설”이라며 “홈플러스를 세계 최고의 유통회사로 만드는 게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다만 도시공학을 공부(박사)하면서 우리나라를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개인적인 꿈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민간기법을 서울시 행정과 결합해 시정을 도와주는 차원이지 그 이상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홍기삼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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